'6.25 북침 장면'이라고 북한이 주장하는 사진
북한이 억지 논리로 6.25전쟁이 북침이라고 주장한다는 사실은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지만, 그래도 증거도 없이 주장하기엔 최후의 양심이 찔렸던지 자칭 '북침 장면'이라는 사진 자료가 있긴 합니다.

바로 이겁니다. 38선을 넘어가는 미군과 우리 국군의 모습이 생생하게 찍힌 사진... 이라고 하는데 저는 이 사진 자체가 조작일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뭐 백번 양보해서 인천상륙작전 이후 38선 돌파를 시도할 때 찍힌 사진을 편집한 것일수도 있고, 애초에 주장 자체인 6.25 북침 자체가 헛소리 그 자체이니 조작인 게 어찌보면 당연하지만 저 사진만 봐도 이상한 것이 있으니, 바로 38선 팻말의 상태입니다.
저 팻말의 왼쪽에는 'USA'와 '남조선'이 같이 적혀있고, 오른쪽에는 '북조선'이라고만 적혀 있는 것부터가 이상합니다. 북한의 기본 주장인 '남조선은 미제의 식민지고 우리 조선은 자주국가다'라는 것에 들어맞긴 한데, 다들 알다시피 실제 역사에선 38선 이북에도 엄연히 소련군정이 들어섰기에 그것을 바탕으로 하면 팻말 오른쪽에도 'USSR'이나 'CCCP'가 적혀야 합니다.
아니, 그런걸 살필 필요도 없습니다. 우리에겐 실제 38선 팻말이 그대로 남아 있거든요.

이게 바로 1945년 당시 미군정과 소련군정이 직접 세운 38선 팻말의 실물입니다. 위 사진의 어설프기 짝이 없는 팻말과 달리 양측의 언어와 한자로 정확하게 제반사항이 기록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모양 자체도 딴판이고요.
이런 점으로 봤을때 저 사진은 선전 영화의 장면을 편집하는 등의 조작으로 찍혔을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뭐 애초에 북침 자체가 허구에 불과한데 이렇게 분석해봤자 의미가 없는것 같기도 하네요.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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